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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JP모건이 정리한 3가지 트렌드, ‘바이 더 딥’ 열풍과 ETF 쏠림, AI 상위 30종목 집중 현상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가 ETF로 대응하는 3가지 방법을 정리한다. 국내·해외 관련 ETF와 종목도 함께 소개한다.
2025 ‘바이 더 딥’ ETF 장세에 올라타는 3가지 방법
2025년에도 개인 투자자는 여전히 한 가지를 사랑한다. 떨어지면 줍는다, 이른바 ‘바이 더 딥(Buy the dip)’이다. 여기에 ETF 열풍, 그리고 상위 몇몇 AI 대장주로의 자금 쏠림까지 합쳐지면서 시장 구조가 꽤 기묘해졌다.
JP모건 리포트와 해외 기사에 따르면 올해는 크게 세 가지 그림이 눈에 띈다. ① 하락장마다 이어진 dip 매수 러시 ② 개별주보다 ETF 중심의 거래 ③ AI 상위 30개 종목에 돈이 몰리고 나머지 시장은 버림받는 구조다. 이 글에서는 이 세 가지 트렌드를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ETF로 어떻게 대응할지까지 한 번에 훑어본다.

1. 아직 안 끝난 ‘바이 더 딥’ 본능
JP모건에 따르면 2025년 들어 개인 투자자 거래 규모는 2021년 밈주식 열풍 때보다도 더 커졌다고 한다. 특히 연초 몇 차례 급락 구간마다 개인은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섰고, 대표적인 사례가 엔비디아(NVIDIA) 급락 직후 대규모 개인 매수다. 실제로 한 번의 10%대 급락에서 개인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엔비디아를 사들였다는 데이터도 나온다.
이 패턴의 핵심은 단순하다. “떨어질 때마다 결국 올라왔다”라는 과거 경험이 학습이 되어 있다. 문제는 이 습관이 과거에는 통했어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구간에서는 같은 방식이 통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그래서 요즘 리포트에서는 “무지성 dip 매수” 대신, 규칙을 정한 분할 매수 + ETF 활용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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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이제는 개별주보다 ‘ETF로 바이 더 딥’인가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2025년 개인 매매의 70% 이상이 ETF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테슬라, 게임스톱 같은 개별 종목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QQQ 같은 지수·섹터 ETF로 dip을 사는 방식”이 대세가 된 셈이다.
이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도 비슷하다. 미국·유럽·아시아에서 액티브 ETF까지 급성장하면서, “펀드의 전략 + ETF의 유동성”이라는 조합이 표준 옵션이 되어가고 있다. 요약하면 개인에게 ETF가 매력적인 이유는 다음 세 가지다.
- 분산: 개별 AI 대장주 한 종목이 아니라, 지수/섹터 전체를 사서 리스크를 희석한다.
- 비용: 대부분의 패시브 ETF는 보수가 펀드보다 낮고, 거래도 간편하다.
- 접근성: 국내 상장 해외ETF를 통해 미국 지수·AI 테마에 원화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결국 “바이 더 딥”을 같은 방식으로 하더라도, 이제는 개별주 대신 ETF로 dip을 사는 시대라고 보면 된다. 특히 장기 투자자는 섹터/테마 ETF + 광범위 지수 ETF를 조합해서 리스크를 조절하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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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I 상위 30개 종목 쏠림, 기회인가 버블인가
JP모건은 “AI 상위 30개 종목”에 개인과 기관의 매수가 집중되고, 나머지 S&P500 구성 종목은 오히려 팔리고 있는 현상을 지적한다. 즉, 지수는 버텨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수의 AI·빅테크가 시장을 끌고 가는 구조라는 뜻이다.
이 현상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진다.
- 장점: AI 인프라와 클라우드를 장악한 소수 기업이 실제로도 높은 매출·이익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장기 성장 스토리는 분명하다.
- 단점: 소수 종목에 지수와 자금이 몰리면, 한 종목의 실적 쇼크가 시장 전체 변동성을 키우는 구조가 된다. AI 버블 논쟁이 여기서 나온다.
그래서 최근 리포트들은 공통적으로 “AI 테마에 올라타되, 전체 자산의 일부 비중으로, ETF를 활용해 분산하라”는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다. 개별 AI 단일 종목 올인보다, AI·로보틱스 ETF + 광범위 지수 ETF 조합이 그나마 ‘현실적인 타협안’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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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인 투자자가 체크해야 할 3가지 실전 포인트
1) ‘바이 더 딥’ 룰을 숫자로 정해둔다
감으로 사면 반드시 후회한다. 예를 들어 나만의 규칙을 다음처럼 숫자로 박아두는 식이다.
- S&P500 또는 나스닥100 ETF가 10% 이상 조정 시, 3회 분할 매수
- 개별 AI·반도체주는 “추가 매수는 최대 2번, 총 비중 10% 이내” 등으로 제한
중요한 건 “무조건 산다”가 아니라 “어디까지, 몇 번까지 산다”를 미리 정해두는 것. 이게 없으면 dip이 아니라 낙폭과대주에 평생 갇힐 수 있다.
2) ETF 선택 기준은 4가지만 본다
ETF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다 지치는 게 디폴트값이다. 복잡하게 볼 필요 없이 다음 네 가지만 체크하면 된다.
- 기초지수: S&P500, 나스닥100 같은 광범위 지수인지, AI·로보틱스처럼 테마형인지 구분.
- 순자산·거래대금: 너무 작은 ETF는 유동성·스프레드 리스크가 크다.
- 보수: 장기 보유라면 0.1% vs 0.5% 차이도 눈덩이처럼 커진다.
- 보유 상위 종목: AI ETF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빅테크 + 반도체 + 기타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구성 상위 10종목은 반드시 확인.
3) 국내 투자자는 ‘원화 ETF + 해외 원본 ETF’ 듀얼 구조를 활용한다
한국 투자자의 장점은 간단하다. 국내 상장 해외ETF + 해외 직투 ETF 둘 다 쓸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환율·세금·수수료를 고려해서 다음처럼 구조를 짤 수 있다.
- 기본 베이스: 국내 상장 미국 S&P500·나스닥100 ETF로 코어 자산 운영
- 위성 자산: 소액으로 AI·로보틱스 ETF, 반도체 ETF 등 공격적인 dip 매수 시도
- 직접 매수: 여력이 된다면 QQQ, SMH 같은 미국 상장 ETF 직접 매수로 세부 조정
핵심은 “어디에 얼마까지 넣을지” 비중을 먼저 정해두고, 그 안에서 dip을 활용하는 것이다. 순서가 반대로 되면, 시장이 아니라 계좌가 dip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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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국내·해외 관련주 및 ETF 체크 포인트
아래 종목·ETF는 투자 권유가 아니라, 기사에서 다룬 트렌드와 연관된 ‘공부용 리스트’ 정도로 보는 것이 좋다. 실제 투자는 본인 상황과 리스크 성향을 먼저 정리한 뒤에 결정해야 한다.
해외 관련 ETF·종목
- Invesco QQQ Trust (QQQ) – 나스닥100 대표 ETF. 빅테크·AI 수혜주가 상위에 몰려 있어 ‘바이 더 딥’ 기사에서 언급되는 전형적인 타깃.
- Vanguard S&P 500 ETF (VOO) – 미국 대형주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코어 ETF. AI 대장주 집중 리스크를 어느 정도 희석하는 용도로 볼 수 있다.
- VanEck Semiconductor ETF (SMH) / iShares Semiconductor ETF (SOXX) – AI 데이터센터·칩 수요에 직접 연결된 반도체 섹터 ETF.
-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 (BOTZ) – 로보틱스·AI에 집중된 테마 ETF로, 기사에서 언급된 ‘AI 상위 종목 쏠림’과 직결되는 영역.
-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AI 인프라 대장주 – dip마다 개인들이 대규모로 순매수하는 대표 종목군으로, 관련 리포트의 주인공들이다.
국내 상장 관련 ETF·종목
- TIGER 미국나스닥100 (133690) –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해외주식형 ETF. 빅테크·AI 대장주 dip을 원화로 담는 가장 간단한 도구 중 하나다.
- KODEX 미국S&P500 (379800) –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AI 상위 몇 종목 쏠림에만 의존하기보다, 미국 시장 전체를 넓게 담는 코어 자산 역할.
-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 INDXX (464310) – 글로벌 로보틱스·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 AI 30종목 집중 트렌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상품군.
- KODEX K-뉴딜디지털플러스 (368680) – 국내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대표 기업을 담은 ETF. 한국판 ‘디지털·AI 성장주 패키지’라고 보면 된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AI 서버·메모리 공급망의 핵심인 한국 반도체 대표주. 글로벌 AI 투자 붐의 인프라에 해당하는 종목들이다.
마지막으로 한 줄만 덧붙이면, 바이 더 딥은 전략일 뿐, 신앙이 아니다. ETF를 활용해 규칙과 비중을 미리 정해두면, 시장이 요동칠수록 오히려 할 일은 단순해진다. 숫자로 미리 짜둔 룰이, 공포가 극대화된 구간에서 대신 결정을 내려준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지금도 ‘바이 더 딥’ 전략이 통한다고 볼 수 있나?
A. 과거처럼 “언제 사도 결국 우상향”이라고 단순하게 보긴 어렵다. 다만 장기 분산 투자 + 규칙 있는 분할 매수라는 조건을 붙인다면, 여전히 유효한 전략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Q. 개별 AI 주식이랑 AI ETF, 뭐가 더 나은가?
A. 고위험·고수익을 노린다면 개별 종목, 변동성을 줄이고 싶다면 AI·테마 ETF가 더 현실적이다. 둘 중 하나를 고르기보다, 비중을 나눠 섞는 방식이 많이 쓰인다.
Q. 국내 상장 해외 ETF만 써도 충분할까?
A. 장기 투자자라면 대부분의 경우 국내 상장 해외 ETF만으로도 분산·비용 측면에서 충분하다. 다만 세금·환율·상품 선택의 자유도를 더 높이고 싶다면, 해외 직투 ETF를 일부 섞는 식으로 설계하는 방법도 있다.



참고자료
- (출처: From buy-the-dip to ETFs, here are the 3 trends that have defined day traders in 2025, Business Insider)
- (출처: Retail traders have been on the right side of the AI trade for years, Sherwood News)
- (출처: Retail investors bought record amount of Nvidia stock in DeepSeek rout, Reuters)
- (출처: Global Trends in Active ETFs: A Comprehensive Overview, Taiwan Stock Exchange Market Insights)
- (출처: AI bubble, Wikipedia 및 관련 AI 투자 밸류에이션 기사)
※ 이 글은 특정 금융투자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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