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모으면 좋을 미국 우량주 3가지
Motley Fool·Yahoo Finance에서 꼽은 미국 우량주 Costco·Amazon·Uber 3종목을 기준으로, 왜 지금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와 각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실적·리스크, 한국 투자자가 체크해야 할 포인트, 국내외 관련주까지 한 번에 정리한다.
지금 사두면 좋을 미국 우량주 3가지, Costco·Amazon·Uber 매수 체크포인트
“미국 주식, 도대체 뭘 사야 하나요?”
지수는 사상 최고 근처고, AI니 금리니 뉴스는 매일 시끄럽다. 이럴 때 아무 생각 없이 인기주만 따라 사면, 조정 한 번에 수익이 아니라 멘탈이 먼저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장기투자자들이 꾸준히 이야기하는 세 종목, Costco·Amazon·Uber를 한 번에 정리해본다. 단기 급등주가 아니라, “10년 들고 갈 수 있나?” 관점에서 보는 종목들이다.
미국 우량주 3가지, 지금 안 보면 기회비용이 커질 수 있다
각 종목의 비즈니스 모델과 리스크를 정리했으니, 계좌 열기 전에 한 번만 쭉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왜 이 세 종목인가? 공통적인 3가지 특징
첫째, 현금창출 능력이 이미 입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창업 스토리가 멋진 회사가 아니라, 실제로 돈을 잘 벌고 있는 회사들이다.
둘째, 경쟁사가 쉽게 따라 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이 있다. Costco는 멤버십·규모의 경제, Amazon은 클라우드와 물류 인프라, Uber는 글로벌 네트워크 효과가 핵심이다.
셋째, 단기 실적이 조금 흔들려도 장기적으로 성장할 구조가 이미 깔려 있다는 점이다. 물론 “무조건 오른다”는 뜻은 아니고, 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납득되는 구조라는 정도로 보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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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stco: 창고형 마트 같지만 사실상 구독 비즈니스
겉으로 보면 그냥 대형 마트지만, 재무제표를 보면 Costco는 “멤버십 구독 회사”에 가깝다. 연회비 수입이 매년 꾸준히 늘고, 글로벌 갱신률이 약 90%를 넘어선다. 멤버들이 한 번 들어오면 웬만하면 탈퇴를 안 한다는 뜻이다.
최근 연차보고서 기준으로 회원 수는 1억 3천만 명 이상, 멤버십 수익은 48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 안정적인 멤버십 수익 덕분에, 상품 마진을 낮게 유지하면서도 전체 수익성은 지켜낸다. 인플레이션이 올 때 소비자는 싸게 사려고 더 몰리고, Costco는 규모의 경제로 버티는 구조다.
투자 관점에서 Costco는 “성장하는 소비재+구독료”의 혼합주에 가깝다. 미국·일본·한국·중국 등 주요 국가에 꾸준히 점포를 늘리고, 필요할 때는 특수 배당도 쏴준다. 다만 PER(주가수익비율)이 항상 비싼 편이라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싸게 사는 주식이라기보다는, “비싼데도 사람들이 계속 사는 명품 같은 주식” 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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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mazon: 커머스·AWS·광고 3단 엔진으로 다시 달리는 괴물
Amazon을 그냥 “온라인 쇼핑몰”로 보면 많이 손해다. 지금 Amazon의 핵심은 AWS(클라우드)와 광고, 그리고 그 위에 얹힌 AI 투자에 있다. 최근 실적을 보면 운영이익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고, 클라우드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AWS는 고객사가 한 번 옮기기 어려운 인프라 사업이라, 경기 사이클을 타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쇼핑·프라임·물류 네트워크까지 붙어 있으니, “플랫폼 묶음 할인” 같은 구조로 고객을 붙잡을 수 있다. 광고 사업 역시 검색·쇼핑 데이터에 기반해 빠르게 성장 중이라, 단순 리테일 사업보다 훨씬 높은 마진을 만들어낸다.
다만 Amazon 역시 규제 리스크(반독점, 노동, 개인정보 등)와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이 있다. AI·데이터센터 투자는 장기적으로는 플러스가 될 수 있지만, 1~2년 단위로는 현금흐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하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과 규제 이슈를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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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Uber: “적자 기업”에서 “현금 버는 플랫폼”으로 바뀐 케이스
Uber는 한동안 “언젠가 돈 벌 거라고 말만 하는 회사” 취급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사업 구조를 정리하고 가격 전략·프로모션을 조정하면서, 영업이익과 Adjusted EBITDA가 꾸준히 플러스로 돌아선 상황이다.
연간 기준으로 조정 EBITDA가 40% 이상 성장했고, 자유현금흐름도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단순히 매출만 키우는 게 아니라, “태워주는 건 다 태우되, 남는 장사로 바꿔놓았다” 쪽에 가깝다. 승차 공유뿐 아니라 음식 배달, 화물·광고 등 수익원도 분산돼 있다.
물론 규제·노동 이슈, 각국의 택시·운송업계와의 갈등, 경쟁 플랫폼(Grab, Lyft 등)과의 경쟁은 여전히 리스크다. 그래서 Uber는 “All-in” 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비중을 적당히 조절하는 게 현실적인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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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자가 꼭 체크해야 할 3가지
1) 환율과 세금 구조
원화 기준 수익률은 주가 + 환율 두 가지가 동시에 움직인다. 달러가 많이 오른 구간에서 진입하면, 기업 실적이 좋아도 원화 수익률이 생각보다 낮을 수 있다. 또 미국 주식 양도소득세는 해외주식 통산 기준 250만 원 초과분에 22%가 붙으니, 세금 구간도 미리 계산해두는 게 좋다.
2) 밸류에이션과 매수 시나리오
Costco·Amazon처럼 이미 유명한 종목은 “싸게 사는 타이밍”이 자주 오지 않는다. 그래서 한 번에 몰아서 매수하기보다는 여러 구간에 나눠서 분할 매수하는 쪽이 현실적이다. Uber처럼 변동성이 큰 종목은, 총 투자금의 몇 퍼센트까지 가져갈지 상한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된다.
3) 포트폴리오 안에서의 역할
Costco는 방어형 소비재+구독, Amazon은 빅테크·클라우드·AI, Uber는 성장형 플랫폼 포지션이다. 세 종목이 모두 미국 성장주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리스크 프로파일과 변동성은 꽤 다르다. 국내 배당주·채권 ETF와 섞어서, 자기 나이·소득·투자기간에 맞는 비중을 구성하는 게 결국 수익률을 지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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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관련주 정리
① 해외 관련주 (미국 상장)
- Costco Wholesale (COST) – 멤버십 기반 창고형 리테일,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글로벌 점포 확대.
- Amazon.com (AMZN) – 커머스 + AWS + 광고, AI 인프라 투자로 장기 성장 모멘텀 보유.
- Uber Technologies (UBER) – 승차 공유·배달·화물 플랫폼, 이익 체질 개선과 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 Walmart (WMT) – 미국 리테일 대표주, 온라인·오프라인을 동시에 키우는 옴니채널 전략.
- Alphabet (GOOGL) – Google Cloud·검색 광고·YouTube 등 디지털 광고·AI 인프라 핵심 플레이어.
② 국내 관련주 (테마·비즈니스 구조 유사)
- 이마트 (139480) – 창고형 매장(트레이더스) 포함한 대형 오프라인 리테일, 경기·소비 사이클에 연동.
- 롯데쇼핑 (023530) – 백화점·마트·온라인몰 등 종합 유통주, 리오프닝·구조조정 모멘텀 체크.
- BGF리테일 (282330) – CU 편의점 운영, 소매 유통 중에서도 비교적 방어적인 캐시플로우.
- NAVER (035420) – 커머스·클라우드·광고를 동시에 보유, 구조만 놓고 보면 Amazon의 축소판에 가까움.
- CJ대한통운 (000120) – 택배·Logistics 대표주, 이커머스 성장과 함께 물류 인프라 수요에 노출.
위 종목들은 어디까지나 “이런 방향의 테마가 있다” 수준의 참고용 리스트다. 실제 투자에서는 각 기업의 재무제표·사업보고서·밸류에이션을 따로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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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지금 무엇을 사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들고 갈 수 있느냐”
Costco·Amazon·Uber는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이름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전 재산을 넣어도 되는 무위험 종목”은 절대 아니다. 중요한 건, 내 투자 기간·위험 감내 수준·포트폴리오 전체 그림 속에서 이 종목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 미리 정의하는 것이다.
뉴스 한 줄, 목표가 리포트 한 번에 흔들리지 않고 “10년 뒤에도 이 회사가 지금보다 더 커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분할 매수·분산 투자 전략을 가져간다면, 미국 시장의 변동성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어떤 종목을 사느냐만큼 중요한 게 어떻게 사고, 얼마나 오래 들고 갈 것인가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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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Costco·Amazon·Uber 중 한 종목만 고른다면 어디부터 볼까요?
A. 방어적인 현금흐름을 중시한다면 Costco, 성장성과 AI·클라우드 노출을 중시한다면 Amazon, 비교적 공격적인 리스크를 감수하고 플랫폼 성장을 노린다면 Uber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볼 수 있다. 결국 본인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Q. 지금처럼 지수가 높은 구간에서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A. 지수 고점 논쟁은 언제나 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매수하지 말고, 기간과 구간을 나눠 분할 매수 전략을 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가격 변동의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장기 우량주 비중을 서서히 늘릴 수 있다.
Q. 미국 개별주 대신 ETF로 대체해도 될까요?
A. 개별 종목 분석이 부담스럽다면, S&P 500·나스닥 100·글로벌 소비재·글로벌 리테일·클라우드/플랫폼 ETF 등으로 테마를 넓게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ETF도 구성 종목과 보수, 추종 지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권유가 아니라, 공개된 재무 정보와 기사에 기반한 학습·리서치 용도로 작성된 콘텐츠다. 실제 투자 결정과 손익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